3기 신도시 발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파헤치기

오늘 정부에서 3기신도시를 발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광명을 예상하기도 하였는데 막상 실체가 드러나보니 광명은 발표지역에서 빠진것으로 나왔습니다. 저 역시 3기신도시 지역으로 광명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의외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3기신도시를 발표한 이유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겠지만 역시나 수도권 집값의 상승으로 인하여 규제만으로는 집값을 잡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바로 잡고자 1기신도시와 2기신도시와 비슷한 이유로 공급을 위해 3기신도시를 계획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1기신도시의 경우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 군포 산본, 성남 분당 이렇게 5개의 도시가 세워지게 되었고 대부분 베드타운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2기신도시의 경우 성남 판교신도시, 화성 동탄1·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수원용인 광교신도시, 양주 양주신도시, 송파하남 위례신도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로 수도권에 10개의 신도시가 세워지게 되었는데 열악한 교통망과 서울과의 거리가 먼 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정부의 3기신도시의 경우 베드타운과 교통망이 열악한 환경을 같이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가 보이는 발표였습니다. 신도시마다 일자리를 위한 구역과 GTX나 기존 호선들의 연장을 계획하고 빠른 시일내에 진행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최대한 서울과 가까운곳으로 지역을 정하였습니다.

3기 신도시 지정 지역

남양 왕숙 , 하냠 교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이렇게 4곳이 발표되었는데 면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남양주가 제일 넓긴하지만 전체적으로 면적은 좀 작게 계획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3기신도시를 미니신도시라고 벌써부터 부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추가 발표를 하겠다고 하였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개발 방향

정부에서 발표한 개발 방향에 따르면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 가능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남양주 왕숙지구

별내 와 다산 신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두 신도시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제일 넓은 면적이고 GTX B노선과 Super_BRT를 연결하고 별내선 연장, 경의중앙선역 신설, 수석대교를 연결함으로써 서울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가 되는 면적을 확보함으로 써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하니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다면 상당히 좋은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다산신도시와 별내동쪽에 훗날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남 교산 지구

전체 면적의 90%가량이 그린벨트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남교산지구의 경우 서울 지하철인 3호선의 연장과 양평고속도로를 시공함으로 써 서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3호선 연장의 감일지구를 지나고 있어 참 흥미롭습니다. 그나저나 왕숙과 교산지구의 공급물량이 둘을 합쳤을 때 10만세대 수준이어서 향후 공급폭탄이 예상됩니다. 주변 시세에 많은 영향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 역시 판교 테크노밸리의 1.4배의 자족용지를 확보함으로 써 일자리 창출에도 신경쓴다고 합니다.

인천 계양 지구

인천 계양지구의 경우 이곳이 발표남으로 써 인천 분들에게 많은분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입니다. 인근 검단신도시부터 해서 많은 공급물량으로 매매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인데 여기에 계양 태크노밸리까지 들어오니 당분간은 입주물량 폭탄으로 많이 어려운 부분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용지로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 규모의 용지를 확보함으로 써 도시첨단산단으로 만든다고 하니 일자리창출 효과는 굉장할것이기에 향후 호재로 작용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천 지구

과천지구가 이번 3기신도시에 포함된 건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과천에 추가 공급은 없을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곳이 선정되었습니다. 땅주인이 높은????? 과천은 지금도 4호선과 주변인프라가 워낙 좋은곳이기 때문에 딱히 더 설명할건 없겠으나 이곳에도 가용면적의 47%를 확보하여 지식정보타운 1.5배의 규모로 조성한다고 하니 과천은 진짜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거기에 공급물량도 7000세대 밖에 안되니 공급량은 적고 일자리는 많아 진다?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다만 향후 과천에 재개발단지들이 분양이 완료되고 이곳까지 공급이 완료된다면 서울 진입 도로 부분에 대한 도로상황이 걱정되기는 하는데 과천 우면산간 도로 지하화와 여러 도로들이 계획하고 있다고는 발표가 되어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